Google Cloud Next 2026,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스택’ 공개 — ‘AI는 이제 행동하는 시스템’
Google Cloud Next 2026 기조연설(4월 30일)에서 Thomas Kurian Google Cloud CEO는 회사의 새 전략을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AI는 더 이상 ‘지능 시스템(System of Intelligence)‘이 아니라, ‘행동 시스템(System of Action)‘이다.” 그리고 그 무대 전면에는 Gemini Enterprise Agent Platform이 놓였다(SiliconANGLE, 2026-04-30).
이 발표가 의미하는 바는 단순하다. 클라우드 사업자가 이제 모델을 빌려 쓰게 해 주는 단계를 넘어서, 모델이 기업 안에서 직접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데 베팅한다는 것이다. SiliconANGLE의 다른 분석은 이를 “에이전틱 컨트롤 플레인 전쟁의 본격 개막”이라고 표현했다(SiliconANGLE Agentic Control Plane, 2026-04-30).
무엇이 새로 더해졌나
에이전틱 워크플로 개념 자체는 새롭지 않다. 차이는 구글이 이를 단일 플랫폼에 묶어, 기업 IT 표준 환경(Workspace, Vertex, BigQuery, AI Overviews) 안에서 즉시 동작하게 만드는 시도다. SiliconANGLE은 발표된 핵심 요소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구성 요소 | 역할 |
|---|---|
| Gemini Enterprise Agent Platform | 에이전트 정의·배포·관리의 단일 콘솔 |
| Agent Builder Studio | 노코드/로코드 에이전트 설계 도구 |
| AI Control Plane | 에이전트 권한·데이터 액세스·감사 로깅 |
| Workspace 통합 | Docs/Sheets/Slides/Gmail에서 직접 호출 |
| Vertex AI 통합 | 멀티모달 데이터·기업 데이터셋 연결 |
자료: SiliconANGLE(2026-04-30) 두 편 종합. 정확한 SKU·가격은 본 보도 시점에 비공개.
양쪽 시각
이번 발표를 우호적으로 보는 입장(SiliconANGLE 분석가, 일부 엔터프라이즈 IT 컨설턴트)은 “구글이 모델·플랫폼·생산성 도구를 한 번에 제공하는 풀스택을 가지고 있어, OpenAI·Microsoft 분리 구조 대비 통합 운영 부담이 적다”고 평가한다. Bloomberg가 같은 날 발표한 Google Cloud 매출 +63% YoY는 이 통합 전략이 이미 매출로 변환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2026-04-30).
비판적 입장도 분명하다. “에이전트 권한과 감사 추적을 단일 사업자에 묶는 것은 락인 위험을 키운다”는 우려가 SiliconANGLE Agentic Control Plane 분석에 등장한다. 또한 OpenAI Workspace Agents, Microsoft Copilot Agent Mode, Salesforce Agentforce 등이 같은 시장을 노리는 만큼, “구글의 통합 강점이 곧바로 점유율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회의론도 함께 제기됐다.
경쟁 라인 한눈에
flowchart LR
A[기업 데이터/SaaS] --> B[Agentic Control Plane]
B --> C1[Google Gemini Enterprise]
B --> C2[Microsoft Copilot Agent Mode]
B --> C3[OpenAI Workspace Agents]
B --> C4[Salesforce Agentforce / AWS Bedrock Managed Agents]
C1 --> D[Workspace · Vertex · BigQuery]
C2 --> D2[Microsoft 365 · Azure]
C3 --> D3[Slack · GDrive · MS365 · Salesforce]
C4 --> D4[CRM · ERP · 사내 워크플로]
자료: SiliconANGLE(2026-04-30) 두 편 종합. 본 그래프는 4사 라인업의 통합 범위 차이를 단순화한 것이다.
한국 기업에 시사하는 점
- Google Workspace 사용 기업의 경우, 별도 LLM 통합 없이도 문서·메일·시트 안에서 에이전트를 호출할 수 있는 옵션이 늘어난다.
- 데이터 거버넌스 관점에서, 에이전트가 사내 데이터를 어디까지 참조·이동시키는지에 대한 정책 설계가 더 중요해진다.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AI 가이드라인과의 정렬도 검토 대상.
- 기존 RPA·SaaS 자동화 스택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동일 워크플로를 어느 쪽으로 끌고 갈지 의사결정 비용이 단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
앞으로 지켜볼 지점
- SKU·가격 공개 — Gemini Enterprise Agent Platform의 사용자당 단가가 OpenAI Workspace Agents($20/사용자)나 Microsoft Copilot 라인과 어떻게 비교되는지.
- 레퍼런스 케이스 — 기조에서 거론된 글로벌 대형 고객의 실제 도입 결과(생산성 변화, 매출 영향)가 다음 분기에 공개될지.
- 에이전트 안전 장치 — 권한 관리·감사 로깅·데이터 격리가 한국 KOAI·EU AI Act 준수 요건과 어떻게 정합되는지.
이번 발표는 “AI가 답하는 시스템에서 행동하는 시스템으로 옮겨간다”는 흐름을 가장 통합적으로 묶어 보인 사례다. 다만 가격·레퍼런스 디테일이 채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일부 세부 정보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출처 및 참고 자료
- Google Cloud bets big on the agentic enterprise stack — SiliconANGLE, 2026-04-30
- Agentic control plane and the battle for enterprise AI — SiliconANGLE, 2026-04-30
- Alphabet, Amazon Post Strong AI Gains as Meta Lags in Tech Earnings Reports — Bloomberg,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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