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일반 2026-04-29

베이징 모터쇼 2026, 中 'AI·L4 자율주행' 한꺼번에 풀었다 — 글로벌 완성차의 R&D 주도권이 흔들리는 신호

베이징 모터쇼 2026, 中 ‘AI·L4 자율주행’ 한꺼번에 풀었다 — 글로벌 완성차의 R&D 주도권이 흔들리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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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개막해 28일까지 이어진 베이징 모터쇼 2026에서, 중국 자동차·IT 기업들이 L4 자율주행과 차량 탑재 AI 비서를 한꺼번에 풀어냈다. 한국 매체들이 4월 28일 자 정리에서 공통으로 강조한 메시지는 두 갈래다 — L4가 더 이상 미래 청사진이 아니라 양산 직전 단계로 들어갔고, 화웨이·바이두·바이트댄스 같은 IT 거인들이 차량 AI 생태계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대표 사례를 정리하면 이렇다. 샤오펑은 L4 수준 자율주행이 적용된 ‘GX’를 공개했다. 지리자동차는 중국 최초의 로보택시 프로토타입 ‘에바 캡(EVA Cab)‘을 공개했고, 여기에는 양산 준비가 끝났다고 회사 측이 설명한 L4급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G-ASD 4.0’이 들어갔다. 1,451대의 미래차가 전시됐다는 게 한국 매체 정리이며, 글로벌 브랜드(폭스바겐·BMW·아우디 등)는 R&D 주도권을 중국 현지 합작사 또는 파트너에 넘기거나, “중국에서 만들어 세계에 파는” 모델로 이행하는 행보가 두드러졌다.

기술 측면에서 핵심은 차량이 단순 자율주행을 넘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으로 빠르게 재정의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매체 인용에 따르면 차량용 비서가 단순 음성 명령을 넘어 탑승자의 감정을 읽고 경로를 제안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 등장했는데, 이는 LLM이 차량용 컨텍스트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에 대한 구체적 단서다.

긍정 시각은 산업 전환 속도에서 나온다. 한 자리에서 L4 차량과 LLM 차량 비서, 그리고 IT 기업의 차량 OS가 동시에 등장한 것은, 중국 시장이 자동차 AI 통합의 가장 빠른 실험장이 됐다는 뜻이다. 글로벌 완성차가 중국 시장을 위해 별도 라인업을 맞추는 흐름은 — 한국·일본·독일 입장에서 — 중국발 기술이 표준이 되는 시기가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

부정·우려도 무겁다. L4 양산 주장과 실제 일반 도로 운행은 여전히 거리가 있다. 중국 내 일부 도시(베이징·우한·상하이 등)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이 확대되는 건 사실이지만, 사고·책임 규정, 데이터 국외 반출 제한, 글로벌 시장 진출 시 인증 격차 등 정책·규제 변수는 그대로 남아 있다. 또 글로벌 매체에서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보여진 사양이 마케팅 단계와 양산 단계 사이의 간극을 늘 안고 있다는 비판이 반복돼 왔다 — 이번 모터쇼 발표 사양이 1년 안에 양산 데이터로 재현되는지가 진짜 검증 시점이다.

전망은 단기와 중장기로 갈린다. 단기로는 5~6월 중 지리·샤오펑이 발표한 L4 사양 차량의 사전계약 지표와 가격이 다음 체크포인트다. 중장기로는 한국·미국·EU의 자율주행 인증 체계가 중국 발 L4 사양을 어떤 조건에서 받아들일지가 관전 지점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정부의 K-자율주행 정책과 현대차그룹의 대응 속도가 같은 흐름에서 묶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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