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이 Google TPU 2세대를 '통째로' 예약했다

Anthropic이 Google TPU 2세대를 ‘통째로’ 예약했다

Anthropic이 Google Cloud Next 2026 행사에 맞춰 컴퓨트 확장 계획을 공식화했다. 2026년 안에 Ironwood(7세대 TPU{{tensor-processing-unit}}) 기반 1GW 이상의 용량을 쓰고, 2027년부터는 Google의 신규 TPU 세대로 추가 확장해 총 3.5GW 규모의 전력을 끌어쓴다는 내용이다. 물리적으로는 약 100만 개 TPU 칩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무슨 계약인가

Anthropic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번 확장은 Google Cloud와 Broadcom 두 파트너가 결합된 구조다. TPU 자체는 Google이 설계하지만, 데이터센터급 랙·냉각·네트워킹 공급망은 Broadcom이 담당한다. Tom’s Hardware는 Broadcom의 SEC 공시를 인용해 2027년부터 3.5GW 용량이 단계적으로 들어온다고 보도했다.

The Motley Fool은 이 계약을 “Anthropic이 Nvidia 의존을 구조적으로 낮추는 결정”으로 읽었다. 실제로 Anthropic은 기존에도 Amazon Trainium·AWS, Google TPU, Nvidia GPU를 모두 섞어 쓰는 멀티 공급자 전략을 유지해 왔는데, 이번에 TPU 비중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수요 배경

Anthropic은 같은 블로그에서 연환산 매출이 약 30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말 약 90억 달러에서 3배 넘게 뛴 수치다. 연 100만 달러 이상을 쓰는 기업 고객이 1,000곳을 넘었는데, 두 달 전 대비 두 배로 늘었다는 숫자도 함께 공개됐다.

주요 수치

항목2025년 말2026년 4월
연환산 매출약 90억 달러약 300억 달러
연 100만 달러 이상 기업 고객약 500곳(2개월 전 기준)1,000곳 이상
확보 컴퓨트1GW 미만최대 3.5GW(2027~)

출처: Anthropic 공식 블로그(2026-04-22), Tom’s Hardware(2026-04-22) 교차. Anthropic은 비상장 기업으로, 매출 수치는 자체 발표 기준이며 독립 감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긍정 관점

Futurum Group은 “프론티어 모델{{frontier-model}} 경쟁에서 ‘연산 확보’가 곧 제품 로드맵 속도”라며, 이번 계약이 Anthropic에 “구조적 이점”을 준다고 평가했다. Nvidia H200/Rubin이 부족한 시장에서 TPU 우선 할당을 받는 것은 사실상 경쟁사보다 모델 훈련을 더 빨리 돌릴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 The Motley Fool 역시 Alphabet과 Broadcom 양쪽 주주에게 긍정적 신호라고 해석했다.

우려 지점

부담도 분명하다. 첫째, 3.5GW 전력은 중형 도시의 전기 사용량에 해당해 데이터센터 입지·전력 계약·송전망 이슈가 뒤따른다. 미국 내 다수 주에서 이미 데이터센터 전력 우선 할당을 두고 논란이 있다. 둘째, 추론{{inference}} 비용 구조가 매출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면 “공격적 컴퓨트 조기 계약 → 재고 부담”으로 돌아설 수 있다. 셋째, TPU 중심 스택은 Nvidia CUDA 대비 외부 파트너 개발자 풀이 좁아, 장기적으로 인력·생태계 측면에서 벽이 될 수 있다.

지켜볼 지점

단기(수개월)로는 2026년 여름~가을에 예정된 Anthropic 신형 모델이 TPU v7 기반으로 어떤 성능을 보이는지가 첫 시험대다. 중기(1년 이상)로는 2027년부터 가동되는 v8 세대(Sunfish/Zebrafish) 용량이 계획대로 온라인되는지, 그리고 연환산 매출 300억 달러 성장세가 2026년 내 유지되는지가 이 계약의 경제성을 판정할 지표가 될 것이다.


출처 및 참고 자료

함께 보면 좋은 글

해시태그
AnthropicGoogle CloudBroadcomTPU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