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연매출 $250억 돌파하며 IPO 본격 준비 — 1조 달러 기업가치 목표
OpenAI가 2026년 2월 말 기준 연환산 매출 250억 달러(약 35조 원)를 돌파했다. 2024년 말 60억 달러에서 14개월 만에 4배 성장한 수치다. Salesforce나 Snowflake 같은 대형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비슷한 규모에서 이런 성장률을 보인 적이 없다.
이 성장세를 바탕으로 OpenAI는 2026년 4분기 상장(IPO)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목표 기업가치는 1조 달러. DocuSign 전 CFO 출신의 신시아 게일러를 첫 투자자관계(IR) 책임자로 영입해 투자자 메시지와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있다. 2026년 2월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 달러 펀딩 라운드를 마감하며 포스트머니 기업가치 8,400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성장의 중심에는 역시 ChatGPT가 있다. 주간 활성 사용자 9억 명을 넘겼고, 유료 비즈니스 고객만 900만 이상이다. 하지만 더 흥미로운 건 새로운 수익원이다. OpenAI는 투자자들에게 2026년 광고 매출 25억 달러를 시작으로, 2029년 53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제시했다. AI 챗봇 서비스에 광고 모델을 접목하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리스크도 있다. 내부적으로는 경영진 교체와 조직 갈등 이슈가 계속 보도되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Anthropic(연환산 매출 약 190억 달러), Google(Gemini), Meta(Muse Spark) 등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 “AI 1위 기업”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프리미엄이 IPO 시점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국에서는 ChatGPT 사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고, GPT-5.4의 컴퓨터 사용(computer-use) 기능 등 에이전트 AI가 비즈니스 현장에도 들어오기 시작했다. OpenAI가 상장 기업이 되면 투명성이 높아지는 만큼, 기업 고객 입장에서는 장기적 파트너로서의 안정성을 판단하기 더 쉬워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