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새 AI 모델 'Muse Spark' 공개 — Llama 시대를 넘어 새 판을 짜다

Meta, 새 AI 모델 ‘Muse Spark’ 공개 — Llama 시대를 넘어 새 판을 짜다

Meta가 Muse Spark라는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했다. Llama 시리즈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Muse’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다. 코드네임 ‘Avocado’로 개발된 이 모델은 Meta Superintelligence Labs를 이끄는 Alexandr Wang 합류 이후 약 9개월 만에 나온 첫 성과물이다.

Muse Spark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를 모두 입력으로 받을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multimodal-model}}이다. 출력은 현재 텍스트로 제한되어 있지만, 수학·과학 분야의 복잡한 질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의료 조언 제공에도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Meta 측은 밝혔다. 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서 52점을 기록해 Gemini 3.1 Pro, GPT-5.4, Claude Opus 4.6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주목할 점은 효율성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Meta는 AI 훈련 기술 인프라를 전면 재구축해서 기존 Llama 4 중형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10분의 1 컴퓨팅”으로 달성했다고 한다. 같은 성능을 훨씬 적은 자원으로 낸다는 건, 결국 서비스 비용 절감과 접근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배포 방식도 기존과 다르다. 그동안 Meta는 Llama를 오픈 웨이트{{open-weights}}로 공개해서 커뮤니티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했는데, Muse Spark는 일단 Meta 자체 서비스 전용이다. Meta AI 앱과 meta.ai 웹사이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앞으로 Facebook, Instagram, WhatsApp, Messenger, 그리고 Ray-Ban Meta AI 안경에도 탑재된다. 일상 대화용 “빠른 모드”와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한 “추론 모드”, 그리고 쇼핑에 특화된 “쇼핑 모드”도 준비 중이다.

Meta가 오픈소스 전략에서 자체 서비스 우선 전략으로 방향을 튼 건 흥미로운 변화다. 30억 명이 넘는 Meta 플랫폼 사용자에게 직접 AI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한국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지만(현재 미국 한정), Instagram과 WhatsApp을 통해 접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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